[경제] 기준금리 인상, 금리
📈 기준금리 인상
8월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0.75%로 결정했습니다. '2021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발표를 보면 지난 6월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금리도 더 높아질 예정입니다.
이유가 뭐야?
💸 시장에 풀었던 돈을 다시 거둬들여야 해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에서는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췄습니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작년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낮춰서 0.50%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낮은 금리에 시장에 풀린 돈이 물가를 너무 높여놨고 이제는 인플레이션이 걱정되기 시작한거죠.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의도에 발을 맞춰야 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게 확실한 상황이라면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나중에 정책적으로 여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준 금리를 인상한 부분도 있습니다.
기준 금리를 올리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2020년 초,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각종 오프라인 소비활동이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경제 악순환이 나타나게 되고 경제가 전반적으로 쪼그라들었죠.
이걸 살려보겠다고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대출을 받는 데 부담이 줄어서 다들 돈을 빌려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개개인도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서 투자에 나서는 경향을 보이게 되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멈추고, 경제가 다시 예전처럼 회복하기도 전에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습니다. 투자하려고 빚을 내거나 가격이 많이 오른 자산(대표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고 빚을 낸 사람들도 너무 많아졌습니다. 사상 최대 가계부채에 시중은행이 한 해 주택담보대출 총량을 소진, 중단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결심합니다.
금리라는게 무슨 뜻인데?
10년 전의 천 원과 현재의 천 원은 가치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10년전에 정인이가 진영이한테 새콤달콤 10개(=천원어치)를 얻어먹었습니다. 10년이 지난 후 정인이가 진영이에게 새콤달콤을 갚으려고 하는데 새콤달콤을 1개만 줍니다. 진영이는 정인이에게 새콤달콤 10개를 빌려줬는데 왜 1개만 주냐고 따지고 정인이는 10년 전에 천원어치를 얻어먹었으니까 현재 천원어치인 새콤달콤 1개만 준거라고 반박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확 적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돈값, 즉 '이자'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것을 금리라고 부릅니다.
그럼 이 금리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정할까요?
한국은행에서 각종 경제지표를 고려해 기준을 정합니다.
한국은행 왈,"국내 경제 상황을 보아하니 올해 돈값은 2%가 적당하겠노라. 시중 은행들은 반드시 참고하도록 하여라." = 기준금리
이것을 바로 기준금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올린다고 해서 예금과 대출금리가 딱 맞춰 움직이는건 아니지만 한국은행의 말처럼 '반드시 참고'는 해야합니다. 기준금리는 말 그대로 금리의 오름과 내림을 지시하는 방향, 기준이 됩니다.
이번에 기준금리가 인상된 만큼, 앞으로도 시장금리는 조금씩 더 오를 것입니다.
이번 금리인상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 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계부채가 잡히고 자산가격 상승이 완화될 가능성 ▼
금리를 인상하면 이론적으로는 가계부채가 잡히고 자산 가격 상승이 완화되어야 하는데 이미 시중금리에 어느 정도 금리 인상이 반영된 상태였고 금리 인상 폭보다 자산가격 상승폭이 더 크기 때문에 기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 개인에 미치는 영향
대출원리금 상환에 영향을 줍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오릅니다. 연 4%대 대출이 시작될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 글은 어피티의 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UPPITY 어피티
돈 이야기의 시작,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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