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표 개념 이해하기
○ 경상수지: 경상수지는 '국제수지 지표'의 일부분 입니다. (국제수지는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들과 서로 거래한 내역을 기록한 회계장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경상수지는 국제수지 중에서도 아래 네 가지 계정과목으로 구성된 것을 뜻합니다.
1. 상품을 수출하고 수입한 거래내역(상품수지)
2. 여행을 오갔다든가, 해외에 나가서 건설을 해줬다든가 하는 서비스 거래내역(서비스수지)
3. 해외 취직을 나가고, 이주해온 사람의 임금, 외국과 서로 투자를 통해 주고 받은 배당이나 이자 내역(본원소득수지)
4. 해외원조를 해줬다든가, 해외교포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친척에게 부쳐준 생활비라든가 하는 거래내역(이전소득수지)
○ 따라서 경상수지란, 일정 기간 동안 우리나라와 외국 사이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노동·자본에 지급된 대가처럼 경제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요소'의 흐름을 금액으로 계산한 장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지표의 목적
경상수지를 포함한 국제수지를 작성하는 가장 큰 목적은 크게 세 가지 입니다.
1. 나라의 살림살이를 건실하게 관리하면서
2. 자본이나 산업 등, 경제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한느 요소들의 활동을 평가하고
3. 우리나라로 들어온 외화의 규모를 파악, 재무계획을 세우는 것
✅ 경상수지
○ 경상수지에 기록되는 상품과 서비스, 노동과 자본의 거래를 모두 더해서 '경상거래' 라고 부릅니다.
○ 경상거래에서 흑자가 나면, '외국에서 들어온 돈'> '외국에서 나간 돈' 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장사를 해서 이익이 늘었으니, 국민 소득도 늘어나게 됩니다.
○ 국내로 돈이 더 많이 들어왔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시장에 현금이 늘었다는 것, 즉 유동성이 늘어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통화량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정부가 계획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정책적인 부분에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 경상수지의 흑자 또는 적자 여부는 증시의 큰 방향을 예측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흑자가 났다면,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 또한 경상수지를 보면 어떤 업종에서 돈을 잘 벌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업종이 더 기대할 만한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수출이 중요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경상수지 중 상품 수출입에 관한 내용을 담은 '상품수지'는 대부분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완성차와 반도체 수출이 흑자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그런데 서비스수지는 만성적인 적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서 많은 돈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가 확산된 2020년에는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들어 서비스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 2020년 10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116억 6천만 달러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 시기에 달러가 국내로 많이 공급되어 달러의 가격이 내려갔다는 것을 뜻하므로 우리나라 돈인 원화의 가치가 많이 올랐습니다.
○ 이렇게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 물품의 가격경쟁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 경상수지에서 적절한 규모의 흑자를 꾸준히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상수지의 흑자 폭이 너무 크면, 환율 하락뿐만 아니라 외교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 예로 중국의 엄청한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과도한 적자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 위 사례처럼 가계는 돈을 많이 벌고 저축 금액이 클수록 좋지만 국가의 경우에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어피티의 머니레터를 참고하여 쓴 글입니다.
https://uppity.co.kr/moneyletter_archive
지난 머니레터
돈 이야기의 시작,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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